지난번에 읽은 있는 그대로 멕시코와 같이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카타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내가 유일하게 카타르를 접하게 되는 곳은 유럽 축구인 것 같다.

파리 생제르망

파리 생제르망

축구도 안 좋아하지만, 유니폼에 어떤 회사가 후원사인지 찾아보는 것은 좋아한다.

회사 로고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가..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한국인들 중에서 Qatar Airways에서 승무원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번 기회에 카타르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아보자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총 5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마르하반! 카타르에서는 카타르의 2022 월드컵 개최, 2006년 아시아 게임 개최 등 카타르에서 개최한 스포츠 대회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카타르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카타르의 수도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카타르가 아랍어를 사용하는 사실은 알았지만 영어를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은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2부 카타르 사람들의 이모저모에서는 중동의 CNN인 알 자지라와, 카타르 사람들이 좋아하는 매와 하마드 공항 등에 대해서 다룬다.

하마드 국제공항

하마드 국제공항

알 자지라는 아랍권에서 가장 큰 방송국인데 본사 스튜디오가 카타르 도하에 있다는 건 이번에 알았다.

알 자지라 스튜디오

알 자지라 스튜디오

2022년 기준 카타르는 1인당 국민소득이 8만 2890달러이다.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사이에서 1인당 국민소득 중에서 가장 높다.

참고로 2022년 기준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3590달러이고, 일본은 3만 4360 달러이다.

카타르가 이렇게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이유는 자국민 수(약 290만 명)가 적기 때문이다.

자국민 수가 저렇게 적은 이유는 카타르의 영토 크기가 우리나라 경기도 수준이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3부 역사로 보는 카타르에서는 카타르의 역사에 대해서 다룬다.

내가 역사를 싫어하기 때문에 역사 얘기는 자세히 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아랍 국가들은 서로 사이가 매우 안 좋다.

이란-사우디아라비아, 이슬라엘-팔레스타인 등등…

신기하게도 카타르는 미국은 물론, 이란, 이스라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튀르키예 등 대부분의 나라와 관계가 나쁘지 않다.

20년간 치뤄진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이 2021년 8월 30일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철수하면서 종전이 됐는데, 이 때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중재국 및 협상 장소로 사용된 곳이 카타르라고 한다.

다른 나라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게 참 어려운 일인데, 특히 분쟁이 많은 아랍권에서 평화롭게 지내니 나로써는 신기할 따름이다.

4부 문화로 보는 카타르에서는 카타르 문화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딱히 다른 아랍권 국가와 다른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현지인들은 마즐리스와, 쇼핑몰이 굉장히 중요한 문화 장소라고 한다.

5부 여기를 가면 카타르가 보인다에서는 이슬람예술박물관, 아랍 현대미술관,이맘 압둘 알 와합 모스크, 카다라 등을 소개하고 책을 마무리 짓는다.

Qatar Airways는 승무원 복장이 굉장히 특이하다. 모자는 약간 군대 베레모 같기도 하고…

카타르 승무원

카타르 승무원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한 번 타보고 싶다. 지금은 돈이 없어서…